손지윤 작가

손지윤 작가


작가의 말 :

잉크, 펜촉, 원고지, 스크린톤… 지금의 디지털 작업들과는 거리가 멀어진 단어들이지만.. 이런 단어들에 가슴이 벅차 뜻이 맞는 친구들과 머릴 맞대고 만화를 끄적이던 때가 바로 엊그제같이 새록새록 한데, 타임머신을 탔던 걸가요? 어느새 이렇게 많은 세월이 훌쩍 흘러 버렸네요.
시간을 건너뛸 순 없겠지만 종종 그때의 순수하고 소소했던 감정들이 많이 그립고 아련할 때가 있는 건 누구나 간직한 소중한 초심의 마음일 거라 생각됩니다.

오래도록 만화계에서 일해오면서 혼자서 많은 작업들을 해오다 보니 좋은 친구 동료가 그리울 때가 많았습니다. 나 자신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 생각이 든 데다 기존에 해오던 일에서 서서히 새로운 방향인 웹툰을 모색하던 중 만난 이곳.


'시작'이란 의미에서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마음이 많이 기울더군요. 생각보다 어려운 길일 수도 있겠지만 함께하며 미처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보고 배우며, 일 이전에 사람이 더욱더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겨보려 합니다. 되도록 따스하고 정감 있는 스토리와 매칭되길 원하며, 이름 모를 누군가가 힘들 때 잡아주고 일으켜줄 수 있는 긍정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기는 게
저의 자그마한 바람이자 소망입니다.